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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등 주요 도시에서 개봉된다. '지아이조' 시리즈로 미국 영화 시장에 진출했던 이병헌이 한국영화 주연작으로 그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광해'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미국 LA 카운티미술박물관(이하 LACMA)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레드카펫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이병헌이 참석했다. 앞서 CJ 측은 600석 전석이 매진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현지 레드카펫에 동행한 CJ 관계자는 18일 "뉴욕타임즈의 저명한 평론가 엘비스 미첼 등 영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며 "또 한인 등 동양인도 다수 참석했지만 절반 이상은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의 관객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가 국내 관객들과 비슷했다는 점이 인상깊었고, 우는 관객들도 있었다. 대다수가 이병헌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궁궐 등 한국의 건축물과 한복에도 관심을 표했다"라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한인 관객들은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LACMA에서 한국영화의 레드카펫 시사회가 개최됐다는 점에 감동받았다고 하더라"라고도 덧붙였다. 지난 4월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역시 LACMA에서 시사회를 개최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레드카펫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광해'는 국내에서 지난 13일 개봉돼 개봉 첫 주에만 110만 관객을 모으며 순항 중이다.
['광해'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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