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0월까지 가지 않겠나"
프로야구 2위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22일 현재 2위에 랭크돼 있는 SK는 여전히 롯데, 두산의 추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게다가 SK는 22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지옥의 8연전'에 들어가게 돼 8연전의 결과가 곧 SK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만수 SK 감독은 '8연전'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머리가 많이 복잡하다"면서도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8연전을 치르는데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경계하는 것은 역시 선수들의 부상이다.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질텐데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는 게 이 감독의 말이다.
이어 이 감독은 "다행인 건 엄정욱이 내일(23일) 올라오고 마리오도 며칠 뒤에 올라온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리오 산티아고는 중간 계투로 시험 무대를 가질 예정. 이 감독은 "마리오는 중간에 한번 등판시켰다가 선발 쓰는 걸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유동성이 있다"며 곧바로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광현도 8연전 중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광현이도 8연전 중에 한번 던지게 될 것"이라는 이 감독은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롯데, 두산과 치열한 2위 싸움을 전개 중인 가운데 이 감독은 2위 싸움이 언제까지 갈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10월까지 가지 않겠나"고 전망했다.
"작년에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한국시리즈 올라갔더니 너무 힘들었다"는 이 감독은 2위에 대한 욕심을 비치면서도 "두산도 있고 롯데도 곧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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