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日매체, "어차피 공개할 거 왜 넣는지 모르겠다"며
한 일본 언론이 이번엔 한국 아이돌의 '깔창'에 관해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 언론 매체 '사이조 우먼'은 케이팝 아이돌에게 필수 불가결한 것이 '깔창'이라며, 한국 아이돌은 무엇보다도 키가 커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동방신기 윤호는 184cm의 장신임에도 같은 팀멤버인 창민(186cm)과의 밸런스를 생각해 깔창을 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깔창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신발 안에 깔창을 넣는 것도 부족해, 양말 안까지도 넣는다. 최근에는 TV 방송 중 깔창 얘기가 나오면, 자진해서 깔창을 꺼내 보여줄 정도다."
"특유의 밝고 직설적인 캐릭터를 가진, 보이그룹 ZE:A의 멤버 광희는 한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같은 팀 멤버가 '깔창 꺼내 봐'라고 강요해 마지못해 깔창을 꺼냈다. 몇 장이나 겹쳐 만든 그 깔창은 그 높이가 10cm 이상이었다."
이 매체는 이 같은 케이팝 팬의 말을 전하며, "일본에서도 키 커보이게 하는 부츠를 신는 아이돌이 있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자신이 직접 신는다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케이팝 아이돌은 깔창 깐 것에 대해 숨기지 않고, 오히려 TV에 나와 이야기 소재로 사용한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일본의 케이팝 라이터는 "깔창을 넣고 춤을 추면 위험하다. 케이팝 아이돌이 다리를 다쳐 활동하지 못하는 것도 깔창 과다 사용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라며, 웃지 못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취재현장을 찾고 있는 또 다른 케이팝 라이터는 깔창에 한국 특유의 몰개성적인 외모지상주의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깔창을 넣었는지 아닌지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깔창 넣은 아이돌의 신발을 보면 뭔가 부자연스럽다"고 말하며, "한국 아이돌은 일본만큼 개성적이지 않다. 한국 아이돌이 성형하는 것도 개성을 추구하는 일본과 다르게, '코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눈은 크면 클수록 좋다', '키도 크면 클수록 좋다'라는 균일화된 가치관이 성립돼 깔창을 그만두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깔창을 일부러 보여준다면, 키 커 보이는 깔창을 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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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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