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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완지시티의 수비수 테이트가 팀 플레이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스완지는 22일(한국시각) 열린 에버튼과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서 0-3으로 졌다.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한 중앙 수비수 테이트는 후반 10분 브리튼과 교체됐고 대신 미드필더 기성용이 중앙 수비수로 남은 시간 동안 활약했다. 또한 스완지는 기성용의 포지션 변경 직후 다이어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쳐야 했다.
테이트는 24일 웨일즈온라인을 통해 에버튼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스완지에서만 10시즌 동안 활약한 주축 수비수 테이트는 자신이 교체아웃된 후 기성용이 중앙 수비수로 위치를 변경한 것에 대해 "감독은 전반전을 마친 후 수비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며 "감독은 기성용이 볼을 따내고 포백에서 전방으로 나가는 것을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테이트는 스완지 동료들이 수비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테이트는 "실망스럽다. 팀이 아닌 개개인이 모인 그룹같이 플레이를 하면 그런 결과가 나타난다"며 에버튼전 완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포백에게만 수비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고 전방으로 올라가기만 했다. 우리는 한팀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매경기 고전할 것이다. 팀으로서 수비도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이트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우리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요구받는지 알 것"이라며 "개인적인 플레이를 계속하면 우리는 짐을 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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