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 "타격 살아나 고무적"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김진욱 감독이 선발 노경은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완봉승을 거뒀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완벽투를 앞세워 한화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노경은은 9이닝 동안 단 3피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며 탈삼진 9개와 함께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지난 6일 잠실 넥센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3경기 만에 올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둔 노경은은 9월 평균자책점 0을 유지하며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33이닝으로 늘렸다.

야수들도 모처럼 힘을 냈다. 두산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5점을 뽑아내며 노경은의 뒤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결승타를 쳐낸 윤석민과 함께 오재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임재철과 최주환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말이 필요없는 경기였다"며 "노경은이 마운드에서 너무 안정적인 모습으로 잘 던져 줬고, 타격 살아나 고무적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구단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홈 64경기 125만7881명)을 세우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에 김 감독은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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