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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유럽이 미국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유럽팀은 1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의 메디나 골프장(파72·7658야드)에서 열린 2012 라이더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8승1무3패를 기록했다. 승점 8.5점을 더한 유럽팀은 둘째 날까지 6-10으로 뒤져 있던 경기를 14.5-13.5로 뒤집으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유럽은 지난 2010년 라이더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미국을 제압했다. 2000년 이후 6개 대회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유럽은 역대 전적에서 12승2무25패로 미국과 격차를 좁혔다.
유럽은 최종일 첫 주자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를 시작으로 이안 폴터(36·잉글랜드), 로리 맥길로이(23·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32·남아공), 폴 로리(43·잉글랜드)까지 5연승을 달리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미국에 앞섰다. 이어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승부에서 마르틴 카이머(28·독일)가 스티브 스트리커(45·미국)를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더스틴 존슨(28), 재크 존슨(36), 제이슨 더프너(35)가 합작한 3승에 그쳤고, 타이거 우즈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0·이탈리아)와의 마지막 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맥길로이(왼쪽)-우즈.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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