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2일 "오릭스 감독에 주니치 감독 출신인 야마다 히사시씨의 취임이 1일 확정됐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8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릭스는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을 지난달 25일 전격 해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모리와키 히로시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야마다 신임 감독은 오카다 전 감독이 사임 의사를 전했을 때부터 후임 감독 1순위로 손꼽히던 인물이다. 야마다 새 감독은 오릭스의 전신인 한큐 브레이브스에서만 20년을 뛰며 284승을 거둔 에이스 출신이다. 이후 오릭스 투수코치, 주니치 감독,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투수코치 등 지도자로서도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첫 시즌을 보낸 이대호는 본인의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이 창단 이후 최다인 12연패를 당하는 등 최하위에 머물러 적잖은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이대호가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 다음 시즌에는 올시즌 아쉬움을 털고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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