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이재영, 엄정욱, 박정배, 최영필이 없었다면 2위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만수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규시즌을 돌아보며 우완 불펜 투수들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SK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어 놓은 상태다.
이 감독이 이와 같은 말을 한 것은 SK의 우완 불펜투수들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K 불펜의 힘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박희수와 정우람이다. 34홀드로 단일 시즌 개인 홀드 신기록을 작성한 박희수와 30세이브로 풀타임 마무리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는 정우람은 모두 좌완이다.
그러다 보니 이재영을 비롯한 SK 불펜 우투수들의 활약상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우완 불펜 투수들의 공헌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박희수와 정우람이 잘 해줬지만 그 이전에 이 4명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1년 동안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마운드에 복귀한 최영필과, 두산에서 방출된 뒤 SK로 건너와 재기에 성공해 쏠쏠한 활약을 해준 박정배의 역투는 이 감독도 각별히 기억하고 있다. "특히 최영필과 박정배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됐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감독은 베테랑 투수들의 활약에 흐뭇해했다.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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