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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최근 확인되지 않은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싸이가 5일 밤 김장훈을 병문안 했던 것이 확인됐다.
6일 김장훈과 싸이의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5일 오후 강원도 춘천 위문열차 공연을 마친 뒤 곧장 김장훈이 입원해 있는 서울 아산 병원으로 가 김장훈을 만났다.
앞서 김장훈의 입원 소식을 전해 들은 싸이는 6일 예정된 부산 국제 영화제 스케줄로 내려가기 전 짬을 내 김장훈을 만났고 함께 파닭을 시켜먹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이에 대해 양측 관계자는 6일 마이데일리에 "오늘 아침까지도 같이 수다를 떨다 갔는데 자꾸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나와서 당혹스럽다. 두 사람이 그간 함께하며 의견 충돌이 있거나 대립을 했던 적이 있던 건 맞지만 항간에 불거진 것처럼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장훈의 상태에 대해선 "최근 김장훈이 여러가지로 힘들어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한 가지로 국한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가 겹쳐서 생긴 일이다.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으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싸이가 2007년 군 재입대로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부터 싸이의 조력자이자 든든한 형님으로 함께 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09년부터 3년간 '완타치'공연을 함께 이끌었으며 올해부터는 각 자의 길을 걷고 있다.
싸이는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초대박 히트로 강제 해외진출에 성공, 본격적인 해외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고 김장훈은 독도 지킴이를 비롯해 각종 기부사업, 최근에는 유명 셀러브리티 패리스 힐튼이 찍어 화제를 모은 뮤직비디오 작업과 더불어 정규 10집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중국에서의 활동 역시 진행 중이다.
한편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 5일 새벽 김장훈의 자살암시 해프닝을 낳은 미투데이 글과 MBC 이상호 기자의 발언, 증권가 찌라시 등을 통해 각종 추측성 루머가 양산되며 촉발됐다.
[김장훈(오른쪽)을 병문안 해 밤새 담소를 나눈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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