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과 롯데 양 팀 감독이 마무리투수 지원에 나섰다.
두산 김진욱 감독과 롯데 양승호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마무리투수인 프록터(두산)와 김사율(롯데)에게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프록터와 김사율은 시즌 막바지인 9월 들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와 함께 프록터는 롯데전 평균자책점이 4.26, 김사율은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5.14로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양 팀 감독들은 이들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우리는 처음으로 외국인 용병 마무리를 시도했는데 이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인정한다"며 "조금 안 좋은 모습도 있었지만 시즌 중에도 그렇고 프록터가 우리 마무리라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어 그는 "플레이오프도 마찮가지"라며 "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된 선수이기 때문에 이전 롯데전 성적과 상관없이 잘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호 감독은 마무리투수 운용을 묻는 질문에 "가장 머리 아픈 부분 중 하나"라며 "간단하게 말해서 김사율을 믿고 있고, 정대현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더블로 준비시켜서 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사율이 여태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 양승호 감독(왼쪽)-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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