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배우 김태희가 SBS 새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제, 이하 '장옥정') 출연을 확정했다.
8일 '장옥정' 제작사 스토리TV 측은 "김태희가 장옥정(장희빈)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침방나인으로 조선패션디자이너로서 장옥정이라는 새로운 해석과, 또한 조선의 보염서에서 화장품을 제조하는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알려진 장옥정(장희빈)과는 또 다른 상상력과 깊이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미 '장희빈'은 지난 50년간 수차례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돼 왔다. 장희빈 역 또한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맡아왔다.
1961년 영화 '장희빈'의 김지미를 시작으로 70년대에는 윤여정, 80년대에는 이미숙, 전인화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장희빈 역할을 맡아왔다.
이어 90년대에 와서는 정선경이 드라마 '장희빈'을 통해 주목 받았다. '장희빈' 출연 당시 정선경은 신인에 불과했지만 장희빈이 가진 표독스러움을 신랄하게 표현해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2년에는 김혜수가 장희빈이 됐다. 김혜수는 초반 착해보이는 인상 때문에 악녀 '장희빈' 역할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김혜수는 성대에서 피를 토하는 노력으로 장희빈을 만들어 냈고 'K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에는 MBC 드라마 '동이'의 이소연이 장희빈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단아하고 기품있어 보이지만 속은 정반대인 이소연의 장희빈은 주인공인 동이(한효주)를 괴롭히는 역할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제 김태희가 장희빈 역으로 당대 여배우들의 뒤를 잇는다. 아름답지만 악랄한 속내를 품고 있는 장희빈 역을 김태희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희빈 역을 맡은 정선경, 김태희, 김혜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KBS 2TV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