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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함부르크(독일)의 공격수 손흥민이 골결정력에 있어 리그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7경기를 치르며 4골을 터뜨려 득점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4라운드와 6일 퓌르트를 상대로 치른 7라운드서 잇달아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등 가치 있는 골들을 터뜨리고 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4골 이상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7명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초반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유효슈팅 10개를 때려 그 중 4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2.5개의 유효슈팅 당 1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득점 순위 상위 7명 중 유효슈팅 숫자가 가장 적었다. 그 만큼 득점찬스에선 가장 날카로운 골감각을 드러냈다.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은 8일 "손흥민은 골 찬스에서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에 올라있는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는 유효슈팅 22개서 6골을 기록했다. 유효슈팅 3.67개 당 1골을 터뜨려 손흥민보다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또한 손흥민과 함께 나란히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선수 들 중에선 로이스(도르트문트)가 유효슈팅 3.25개당 1골을 기록했다. 뮐러(바이에른 뮌헨) 메이어(프랑크푸르트) 키슬링(레버쿠젠) 등은 득점당 유효슈팅 숫자가 4개를 넘어섰다. 또한 득점 순위 상위권의 대부분의 선수들의 득점 방법은 오른발 슈팅 또는 헤딩슈팅에 집중된 반면 손흥민은 왼발 오른발 헤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의 소속팀은 샤힌의 뒤셀도르프만 제외하면 함부르크보다 팀 득점이 많았다. 또한 득점 순위 상위 선수들의 소속팀은 팀 동료들의 든든한 화력지원을 받는 선두권 팀들이다. 반면 손흥민은 리그 8위 함부르크를 이끌며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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