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조성환이 다시 한 번 선발 출장한다. 타순은 7번에서 2번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조성환을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반면 전날 포구 과정에서 눈 부상을 입었던 강민호는 제외됐다.
롯데는 전날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의 언급대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강민호는 빠졌지만 조성환은 바뀌지 않았다.
이것이 오히려 눈길을 끄는 부분. 전날 경기 후만 하더라도 동점 투런 홈런을 때린 박준서의 선발 출장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럼에도 양승호 감독은 전날 수비 실책 2개, 공격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조성환에게 기회를 주며 '기살리기'에 나섰다. 타순도 7번에서 2번 타자로 올라갔다.
반면 전날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강민호는 휴식을 취한다. 강민호를 대신해 전날 경기에서 친정팀을 울린 용덕한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강민호는 11일 열리는 3차전부터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타격 밸런스가 안 좋은 전준우는 3번 타자에서 6번 타자로 내려 갔으며 손아섭이 3번 타자를 대신한다.
한편, 두산은 오재일을 대신해 최주환을 선발로 투입했다. 2루수였던 오재원이 1루수로 자리를 옮긴다.
▲ 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라인업
두산: 이종욱(중견수)-오재원(1루수)-김현수(좌익수)-윤석민(지명타자)-이원석(3루수)-최주환(2루수)-임재철(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
롯데: 김주찬(좌익수)-조성환(2루수)-손아섭(우익수)-홍성흔(지명타자)-박종윤(1루수)-전준우(중견수)-황재균(3루수)-용덕한(포수)-문규현(유격수)
[2차전에서도 선발 출장하는 롯데 조성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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