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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내달 30일 웨딩마치를 올리는 가수 별이 예비신랑인 방송인 하하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3주년 특집에는 차화연, 오연서, 별, 수지, 페이, 이루마, 구잘, 김유정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별은 이날 방송에서 “하하에게 세뇌를 당해 결혼을 하게 됐다”며 “2005년 ‘하하의 텐텐클럽’에서 7개월간 고정게스트를 했었는데 하하가 어느 날부터 밤에 술을 먹고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화로 자기 인생의 고충과 어려움들을 얘기하면서 기도해 달라고 했다”며 “그러던 어느 날 ‘너는 아직 어리고 순수하니까 남자도 다 만나보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결혼은 나랑 하자’고 했다. 그게 7~8년 전 얘긴데 그 당시에는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별은 “처음엔 술주정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자꾸만 반복되다보니 내가 행동을 잘못했나 싶었고 결국엔 관심 없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 후로 사이가 어색해 졌는데 올해 초 ‘널 좋아해. 우리 이제 결혼할 나이야 서로 딴 데 있었으니 제자리를 찾자’는 문자가 왔고 그 날부터 매일 전화와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결혼에 대한 핑크빛 로망이 없었는데 하하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늘어놓으며 결혼에 대한 행복한 상상을 심어줬다”며 “정신을 차려보니까 어느새 결혼하기로 다 돼있었다. 하하가 쉴 틈도 고민할 틈도 없이 밀어붙였기 때문. 나는 아직도 하루 하루가 감동이다. 꼬셔줘서 고맙다”고 예비 신랑 하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하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별.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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