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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는 11일 김연경의 신분과 관련된 국제배구연맹(FIVB)의 결정에 대해 "FIVB의 결정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우리나라 프로여자배구의 근간이 유지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 FIVB의 결론을 환영한다"며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을 비롯한 배구 관계자들과 배구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해외 구단에서 뛰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 선수가 우리나라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이고, 세계적 수준의 선수인 만큼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측은 "지난 4개월 간 구단은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고,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에 시달리며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며 "구단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 또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FIVB의 결정이 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김 선수를 만나 원만한 합의를 거쳐 해외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왼쪽)과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이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해외진출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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