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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김정난이 호스트로 나선 ‘SNL코리아’에서 파격 19금 연기를 펼쳤다.
13일 케이블 채널 tvN ‘SNL코리아’에서는 김정난이 호스트로 나서, 생방송 70여분 내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 날 생방송에서 김정난은 최근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보여준 쉬크하고 도도한 ‘청담마녀’의 이미지는 온데 없이 섹시, 엽기, 병맛 코드까지 코믹하게 풀어내며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이돌 그룹의 열혈 사생팬으로 분해 특별 출연한 유키스 ‘동호’를 향한 엽기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연하남 킬러 ‘쿠거족’으로 변신해 음식 배달을 온 젊은 남자를 유혹하는 등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샘을 자극했다.
또, ‘미드나잇요가’에서는 땀범벅의 엽기남 파트너로 괴로워하는 수강생으로, ‘후궁’에서는 왕에게 간택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내시의 짝이 되고 마는 궁녀로, ‘클래식 오딧세이’에서는 키메라 분장을 한 소프라노 김애라로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방송의 모든 코너에서 활약을 펼치며 선보인 ‘SNL코리아’ 고정 크루들과의 환상적인 호흡 또한 재미를 더했다. 땀범벅의 엽기 요가남, 내시를 위해 궁녀 간택에 나선 왕,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 호흡을 맞췄던 신동엽은 물론, 고경표, 김민교, 박상우, 김원해, 김슬기, 정명옥 등과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생방송 콩트들을 이끌어갔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생방송되는 ‘SNL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그 동안 대한민국 방송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19금 섹시 유머와 병맛 코드, 통쾌한 풍자를 더해 어른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얻으며 정규편성됐다.
[김정난이 출연한 ‘SNL코리아’. 사진 = tvN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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