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 F1 코리아 GP 우승…종합포인트에서도 1위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이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시즌 종합 포인트에서도 1위가 됐다.

페텔은 14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마지막날 결선 레이스에서 5.615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 36분 28초 6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돌아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두 개 대회(싱가폴 그랑프리, 일본 프랑프리)에서 우승했던 페텔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종합 포인트에서도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페텔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독주했다. 전날 있었던 예선에서 마크 웨버(레드불)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쳐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텔은 스타트를 하자마자 1위가 됐고,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페텔은 레이스 후반 머신의 오른쪽 앞바퀴에 문제가 생기며 위기를 격기도 했지만,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페텔은 25포인트를 얻어 합계 215점으로 209점에 머무른 알론소를 제쳤다. 지난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한국에서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2위는 예선 1위를 차지한 웨버에게 돌아갔다. 3위는 알론소, 4위는 펠리페 마사(페라리)가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키미 라이코넨이 페텔과 알론소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페텔과 웨버의 1,2위 석권에 힘입어 합계 367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페라리는 알론소와 마싸가 3위와 4위에 오르면서 290포인트로 맥라렌(284포인트)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페텔.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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