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구라, "전현무 투입 솔직히 껄끄러웠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방송복귀작인 ‘택시’에 전현무 전 KBS아나운서를 투입한 것에 대해 “껄끄러웠다”고 폭탄발언했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사옥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택시’ 기자회견에는 김종훈 PD와 MC 김구라, 전현무가 참석했다.

김구라는 전현무의 투입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껄끄러웠다”고 답했다.

그는 “아나운서가 사표내고 프리선언 했을 때, 시선이 좋지 않다. 나도 상황이 안 좋은데, 이 친구도 와야 하나 싶었다”고 전현무 투입에 대해 불편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내가 상황이 녹록치가 않은데, 돌발행동적인 부분 등이 나와 상충된다. 택시라는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 운전대를 놓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몇 번 같이 해 보니 전현무가 머리가 정말 좋다. 택시에서 내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김구라의 발언에 전현무는 “나는 김구라씨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라디오 스타’에서 윤종신씨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지난 9월 가을 개편을 맞아 정신대 발언으로 잠정은퇴 했던 김구라를 전격 투입했다. 이어 KBS를 떠난 전현무 아나운서를 MC로 영입했다.

[김구라-전현무. 사진 = CJ E&M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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