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정대현과 최대성이 4차전 등판 대기한다.
롯데 정대현과 최대성은 19일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등판하지 못했다. 최대성은 몸에 가벼운 근육통이 있었고, 정대현은 경기 직전 갑작스럽게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20일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만난 양승호 감독은 “둘다 OK다. 최대성은 길게 갈 수 있다”라고 했다. 문제는 정대현. 일단 4차전서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9일 무릎 통증은 선수보호차원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양승호 감독은 “무리를 한다면 던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하지 마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지금도 100%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던질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정대현과 최대성의 불펜대기로 롯데는 20일 4차전서 13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선발 진명호가 초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력이 흔들릴 경우 곧바로 강영식이나 이승호, 이정민 등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양 감독은 “안타를 맞는 건 괜찮다. 문제는 자꾸 볼, 볼 하는 것이다. 어제 강영식이 볼이 괜찮았다. 길게 갈 수 있다. 올 시즌 SK전서 강했다. 이승호, 이정민도 대기시킨다”라고 했다.
단, 포스트시즌 들어 전 경기에 나섰고, 19일 3차전서도 2.1이닝을 소화한 김성배는 이날 최대한 등판 시기를 늦추겠다고 했다. 다른 선수로 이닝을 끌어오다 상황에 맞춰 출전을 결정하겠다는 뜻. 당연히 정상 대기는 한다. 롯데가 마운드 총력전을 선언했다. 다시 인천으로 올라가고 싶지 않아 한다. 그들은 23일 대구에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하고 싶어 한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