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5년 동안 쌓은 걸 깰 순 없다"
SK 에이스 김광현이 '5차전'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SK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롯데에 1-4로 패하고 1승 2패로 수세에 몰렸다.
김광현은 20일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이전에도 1,2차전을 지고도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그럴 때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우리는 이런 분위기 때 더 잘 한다. 오늘 이길 것이다"고 그간 경험을 통해 필승을 장담했다.
"말 해봐야 소용이 없다.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다"는 김광현은 "5년 동안 쌓은 걸 깰 순 없다. 우리는 오늘 이기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SK는 200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도 그 기록을 잇는데 도전하고 있다.
SK가 4차전을 승리한다면 김광현은 5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오늘 이겨야 5차전이 있다.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4차전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 이겨야 재밌지 않느냐. 여기서 끝나면 재미 없다"는 게 그가 덧붙인 말이다.
김광현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마리오 산티아고를 보자 "Never ever give up!"을 외쳤고 마리오는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마리오가 마운드에서도 화답의 투구를 보여 SK가 김광현과 함께 하는 5차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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