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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주영(27)이 교체출전한 가운데 셀타비고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서 패했다.
셀타비고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주영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셀타비고는 3승5패(승점9점)에 그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4승2무2패(승점14점)를 기록하며 선두 바르셀로나(19점)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원정팀 셀타비고는 다소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아스파스를 두고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두텁게 유지했다. 이에 맞선 레알 마드리드는 이과인, 호날두, 외질, 카카를 앞세워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이과인이 페널티박스 좌측서 올린 크로스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과인의 발을 떠난 볼은 수비수의 발끝에 맞고 다소 굴절돼 셀타비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양 팀은 후반 들어 교체를 시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카 대신 디 마리아를 내보냈고, 셀타비고는 베르메호, 박주영을 연속해서 투입했다. 하지만 추가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터트렸다. 후반 22분 외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셀타비고는 박주영을 중심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 사냥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후반 43분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셀타비고가 만든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주영. 사진 = KBS N SPORTS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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