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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극본 최현경 연출 이은규)이 24, 25일 70분씩 2부작으로 방송된다.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이은규 PD와 주연 배우들이 '못난이 송편'의 출연 소감과 촬영 에피소드를 23일 MBC를 통해 밝혔다.
이은규 PD는 당초 추석 특집드라마로 방송할 예정이던 '못난이 송편'을 추석이 지난 이후에도 제목을 '못난이 송편'으로 고집한 이유에 대해 "우리 고통의 근원은 '잘났다, 못났다'를 구별하는 마음 때문에 생기는 거다. 스스로 못난 것을 인정하고 살면 한결 나아질 것이다. 그래서 못 생겨도 맛은 좋은 '못난이 송편'이란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중학교 담임교사 김주희 역으로 '못난이 송편'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정화는 "평소 왕따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 폭력 문제를 조명한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극 중 '서로가 가해자이면서 서로가 피해자'라는 대사가 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사회적인 문제와 현실을 느꼈고, 나 역시 많이 성장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학창시절 왕따 사례의 피해자인 오아영 역을 열연한 배우 경수진은 "'못난이 송편'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아이들에게 '다르다'와 '틀리다'의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며 왕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못난이 송편'은 왕따, 학교 폭력을 조명한 기획특집드라마로 따뜻한 가족애와 더불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다룬다. 김정화, 경수진, 장지은, 오민석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그 외에도 박근형, 정보석, 김혜옥, 윤유선, 김나운 등 든든한 중견 배우들이 함께한다. 24, 25일 오후 9시 55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배우 김정화(위), 경수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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