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수' 이미숙, "국민배우는 싫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미숙이 "국민배우는 싫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JTBC 월화 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기세고 억척스러운 엄마 '들자'를 연기하는 이미숙은 "사실은 최화정 씨가 연기하는 이모 들레 역에 더 끌렸고 너무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나 아빠, 자녀 그 외에 이모, 숙모와 같은 캐릭터들이 감칠 맛나고 그들의 삶도 재미있는데 소품처럼 치부되는 것이 싫더라. 그런데 들레는 너무 재미있는 캐릭터라 해보고 싶었는데 최화정에게 빼앗겼다"고 덧붙였다.

극중 최화정과 러브라인을 만들어 나가는 김진수가 "국민 숙모가 되보시는 것은 어떠냐"라고 말하자 그는 "국민 자 들어가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한다. 나는 그냥 배우가 좋다"고 답했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는 혼수로 시작해 위자료로 끝나는 오늘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미숙, 김성민, 정소민, 성준, 김영광, 한그루, 정애연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29일 밤 11시.

[이미숙.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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