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호랑이군단’ 울산 현대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문턱서 우즈베키스탄 명문 분요드코르와 만난다. 올 시즌 울산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한 판 승부다.
울산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스타디움서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ACL 4강 1차전을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준결승에서 1차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주장 곽태휘도 “원정이 홈경기보다 중요하다. 골을 많이 넣을 수록 유리하다”며 분요드코르 원정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호곤 감독과 울산에겐 결코 놓쳐선 안 될 경기다. 단순히 결승전 티켓이 걸렸기 때문은 아니다. 분요드코르전이 미칠 영향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
K리그서 다음 시즌 ACL 티켓은 3위까지 주어진다. 남은 1장은 FA컵 우승팀 포항에게 돌아갔다. 울산은 36경기를 치른 현재 16승10무10패(승점58점)로 5위를 기록 중이다. 3위 수원(승점62점)과는 승점 4점 차이다. 1~2경기 결과면 뒤집어질 수 있는 수치다.
울산은 분요드코르와의 1차전을 마친 뒤 오는 28일 수원 원정을 떠난다.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K리그와 ACL을 병행한 탓에 지칠 대로 지쳤지만, 분요드코르를 잡을 경우 선수단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수 있다
물론 쉽지 않는 일이다. 장거리 원정으로 인해 체력저하가 크다. 더구나 울산의 주축을 이루는 대표팀 4인방 곽태휘, 김신욱, 이근호, 김영광은 최근 이란 원정을 치른 뒤 곧바로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2주 넘게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는 이유다.
그래서 더 분요드코르와의 1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만약 패할 경우 수원 원정을 앞두고 울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자칫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호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K리그와 ACL을 병행하긴 어렵다. ACL에 올인하겠다”며 분요드코르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 현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