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문채원, 또 기억 상실? 송중기 기억 못 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문채원이 송중기를 기억하지 못했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한재희(박시연)는 서은기(문채원)에게 집으로 돌아올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서은기는 이를 거부했고 한재희는 “왜 강마루(송중기)니? 그 많은 놈들 다 두고 왜 하필 강마루야? 그렇게 남자가 없었니? 내가 아무리 밉다고 미운 새엄마 하나 엿 먹이겠다고 네 인생을 망가트려?”라고 화를 냈다.

이어 “나는 널 좋아하진 않지만 미워하지도 않아. 네가 조금만 더 날 인간취급해 주고 지금처럼만 은석이 인정해줬음 우리 여기까지 안 왔어. 나 때문에 네가 다치는 거 원하지 않아. 나 때문에 네가 피 흘리는 거 바라지 않아”라고 털어놨다. 전에도 자신에게 같은 말을 했던 한재희의 모습이 떠오른 서은기.

서은기는 한재희에게 강마루를 못마땅해 하는 이유를 물었고 “몰라서 묻니?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 강마루가 너한테 어떤 목적가지고 접근했는지 그건 알거 아냐! 그걸 알면...”이라는 한재희의 말에 그녀와 교제했던 강마루가 앙심을 품고 자신에게 일부러 접근했다는 박변호사(이상엽)의 말을 기억해 냈다.

잃었던 기억의 퍼즐 조각들이 맞춰지는 순간 서은기는 극심한 두통을 느꼈고 바닥에 쓰러져 몸부림치다 정신을 잃었다. 뒤늦게 집에 도착한 강마루는 서은기를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고 서은기는 불연 듯 떠오른 사고 순간의 기억에 괴로워했다.

의식을 찾은 서은기는 강마루가 잠깐 조는 사이 응급실을 빠져나왔고 강마루가 자신을 찾아내 부축하려 하자 차갑게 뿌리치며 “누구세요? 누구시냐니까요? 누구냐고 너?”라고 화를 냈다.

기억을 되찾은 서은기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강마루를 모른 척 하는 것인지 강마루의 정체를 안 충격으로 또다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중기를 기억하지 못한 문채원. 사진 =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