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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맨시티는 25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3차전서 아약스에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1무2패(승점1점)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같은 조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7점)가 레알 마드리드(승점6점)를 꺾고 1위에 올라섰다.
당초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객관적인 전력서 맨시티가 앞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닥공을 선보이며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여러 가지 원인이 지적되고 있지만 가장 큰 폐인은 만치니 감독의 스리백 가동이다. 맨시티는 아약스를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낯선 시도는 아니다. 올 시즌 맨시티는 상대에 따라 스리백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결과가 신통치 못하다는 점이다. 스리백 가동시 승률이 높지 않았다. 맨시티 수비수 리차즈도 경기 후 “우리는 3-5-2에 익숙하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만치니 감독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UEFA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건 내 책임이다. 아약스전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상대 전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이번 패배로 다음 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졌다. 우리에게는 기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만치니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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