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 전북이 선두 서울을 잡고 K리그 1위 싸움에 불을 붙인다는 각오다.
전북은 27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에는 따로 챔피언 결정전이 없다. 스플릿시스템 때문이다. 현재 1위 서울(승점79점)과 2위 전북(승점72점)의 맞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인 이유다.
이흥실 감독의 전북에겐 무척이나 중요한 경기다. 이길 경우 승점 차를 4점까지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패할 경우엔 승점 10점까지 벌어진다. 무승부도 좋진 않다. 반드시 이겨야만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양 팀은 지난 7월 11일 치른 경기서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이 두터운 수비를 구축해 전북의 닥공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될 공산이 크다. 서울은 비겨도 유리한 상황이다. 전북이 전진하면 뒷 공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최전방은 K리그 ‘기록파괴자’ 이동국이 이끈다. 2선에선 ‘외인 3총사’ 에닝요, 드로겟, 레오나르도가 지원 사격을 펼친다. 중원에선 부상에서 돌아온 김상식을 비롯해 김정우, 정훈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수비는 임유환, 윌킨슨이 이끈다.
이흥실 감독은 “오직 승리만 생각하고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주성을 찾을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 승점 3점을 얻겠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전북은 K리그 최고 빅매치를 위해 승용차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3시부터 30분간 동측 이벤트존에서 K리그 명예홍보팀장 안정환의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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