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무실점 호투' 샌프란시스코, WS 2연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파죽의 2연승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2승 만을 남겨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2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0으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 디트로이트는 덕 피스터가 각각 선발투수로 나서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범가너는 7회까지 단 2안타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피스터 역시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투수전을 이어갔다.

'0의 행진'이 깨진 것은 7회말 샌프란시스코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헌터 펜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디트로이트는 피스터 대신 좌완 스밀리를 투입했다. 브랜든 벨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그레고 블랑코의 번트 타구가 파울이 되지 않으면서 라인 안쪽에서 벗어나지 않아 내야 안타로 이어져 만루 찬스가 브랜든 크로포드 앞에 놓였다. 크로포드는 2루수 앞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펜스가 득점, 샌프란시스코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8회말 펜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영봉승으로 시리즈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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