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형 사실 숨긴 아내 고소한 남편, 승소 “딸 낳았더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성형수술이 일상화 되면서 누구나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가 실제가 됐다.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아내를 남편이 고소한 것.
미국 폭스뉴스의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부에 거주 중인 지안 펭은 전처를 고소했다.
그 이유는 이들 부부가 딸을 낳았는데, 아버지도 어머니도 닮지 않은 너무나 못생긴 아이가 나왔기 때문이다.
남편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고, 결국 아내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바로 자신의 성형사실을 그 동안 숨겨 왔던 것.
그녀는 결혼 전 10만달러(한화 약 1억 1천만원)를 들여서 성형 수술을 했고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지 않았다. 출산한 딸은 이들 부부의 아이가 맞지만 외모는 어머니의 성형 전 모습을 닮았던 것이다.
남편은 아내의 미모에 반해서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했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모든게 부서졌다.
그는 전처의 미모에 반해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했다. 달콤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아이가 태어나면서 행복이 끝나게 된 것 이다. 결국 이들 부부는 이혼을 택했고, 이혼 후 남편은 ‘사기결혼’을 주장하며 올해 초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줬고, 전처에게 12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원)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자신의 성형 사실을 숨겼던 아내. 사진 = 폭스뉴스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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