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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20대 중국 남성이 아내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말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병자로 오인 받아 경찰까지 출동한 사건이 중국서 벌어졌다.
중국 현지 매체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강산에서 선전으로 가던 한 열차에서 보안실로 “정신병자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인은 “한 남자가 여자 앞에서 양손을 앞으로 모으고 양다리로 뛰고 있는데, 정신병 발작이 의심된다”며 여성의 안전에 대해 우려했다.
갑작스런 신고에 열차 보안요원은 즉시 객실로 출동해 20대 남성을 제압했다.
그런데 이 남성에게 위협(?)을 받은 여성은 “이 남자는 내 남편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말춤’을 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정신병 발작으로 오해해 벌어진 사건인 셈이다.
여성의 말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열차에 타기 전 다툼을 벌였고, 남편이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말춤을 췄다. 그의 춤이 이상한 것인지, 아니면 중국 사람들이 말춤을 몰랐던 것인지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현지 매체들은 “싸이의 말춤이 이런 오해를 부른게 아이러니한 일이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말춤을 추고 있는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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