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세호 기자] "오늘은 투수의 힘으로 이기자"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삼성 투수진의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지난 3차전에서 3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6회 다시 6점을 내주며 8-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차우찬은 4회부터 선발 배영수에 이어 구원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홈런을 맞는 등 ⅔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6회 6점을 내주는 과정에서는 권혁과 안지만이 각각 2실점, 4실점을 떠안았다.
차우찬은 "투수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SK 타자들이 잘 쳤다"며 "어제 타자들은 잘 쳤는데 투수들 때문에 졌다. 투수들이 모여서 오늘은 투수의 힘으로 이기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지만 형이 어제 투구를 마치고 내려와서 '멋있냐'고 하더라. 자신감이 대단하다"라며 "어제 경기는 오늘 전혀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흔들림 없는 투수진의 모습을 설명했다. 또 안지만에 대해서는 "마인드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라며 "야구장에서는 항상 밝고 운동 할 때는 또 굉장히 집중력 있게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운다"고 추켜세웠다.
전날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홈런은 맞을 수 있다. 승부에 들어가 맞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며 "낮게 던지려고 의식은 하겠지만 도망치면 오히려 더 안 좋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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