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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준기가 자신의 우상인 가수 서태지와의 만남을 회고했다.
이준기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8년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진행자로 서태지와 만났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준기는 "원래 MC 같은 걸 좋아하는데, 서태지를 만났을 때는 뭘 할 수가 없었다. 마냥 팬의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 왠지 말을 잘못하면 누가 될 것 같아서 '진행이고 뭐고 모르겠다. 리액션을 살리자'란 생각이었다"면서 "사실 떨면서 촬영했던 기억이다"고 고백했다.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는 2008년 서태지의 정규 8집 컴백에 맞춰 마련됐던 미니 콘서트 형식의 토크쇼로 당시 이준기는 진행자로서 서태지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서태지와 어색해 보였다고 질문하자 이준기는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더라. 사실 묻고 싶은 게 많았는데 민폐일 것 같은 질문도 있었다"면서 긴장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웃었다.
"저에게 추억으로 남은 순간"이라고 표현한 이준기는 "끝나고 서태지에게 사인도 받았다. 사진은 서태지가 부담스러울까봐 못 찍었다. 사인도 진짜 100번 고민하고 말한 것"이라며 웃었다.
[배우 이준기(위), 2008년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 당시 이준기와 서태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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