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66)이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23,부산) 관련 사건이 11월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중연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1월에 치르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5년간 의욕적으로 일을 했다. 성취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쯤에서 물어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치른 2012 런던올림픽서 발생한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사건이 선거 불출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전했다. 조중연 회장은 “박종우 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여러 가지 잡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쯤에서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중연 회장은 국회 출석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17일 치른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난 뒤 곧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로 출국해 국회 참석을 거부했다.
조중연 회장은 이에 대해 “이란에서 한국에 들렀다가 스위스에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며 “10월 27일까지 자료를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 부분에 대해 협의를 하러갔다. 공교롭게 시기가 겹쳤다. 11월에는 박종우 문제가 결정날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대한체육회를 통해 박종우의 동메달 증명서를 발급했다. 이에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증명서와 FIFA의 징계 여부는 별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중연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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