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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2012 F1 그랑프리 시즌 18차전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아랍 에미레이트의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14일 코리아 그랑프리가 마무리 된 이후 인도를 거쳐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이번 그랑프리는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아시아 레이스다. 2009년 처음으로 개최된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인공섬 야스의 현대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건축물을 누비는 서킷이 인상적이다.
이번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레드불의 페텔이다. 페텔은 2009년과 2010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챔피언십 종합 1위(240포인트)인 페텔은 2위인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227포인트)와의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 만일 페텔이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지난 9월 싱가포르 그랑프리 이후 5대회 연속 우승으로 아시아 시리즈를 석권하게 된다.
한편 아직 챔피언 등극 가능성이 남아 있는 알론소는 남은 3대회에서 페텔에게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알론소의 소속팀 페라리는 최근 예선에서 레드불의 기세가 매우 좋은 만큼 결선 레이스에서 공격적인 레이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페텔이 결선 레이스에서 타이어 펑크로 리타이어한 지난해의 장면이 재현된다면 알론소 입장에서는 선두 탈환도 충분히 가능하다.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열리는 야스 마리나는 무려 21개의 코너가 있고 고저차가 거의 없어 속도감이 그다지 많지 않는 서킷이다. 하지만 은은한 조명 속에 호텔과 고층 빌딩을 통과하는 코스는 시각적인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할 수 있다.
2012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11월 4일 결선 레이스를 MBC 지상파와 SBS-ESPN 케이블 방송을 통해 11월 5일 볼 수 있다. 한편 내년도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경주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해밀턴.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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