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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이 지난 달 31일 미국으로 향했다.
지난 달 30일 열린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다음 공식 일정은 미국행이었다.
1일 김기덕 필름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이 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2일부터 할리우드 차이니스 극장에서 열리는 AFI 아시아영화제에 '피에타'가 상영되면서 영화제 레드카펫은 물론, 관객과 대화 등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3일부터 사흘간 로스앤젤레스 시네패밀리 극장에서는 김기덕 감독 특별전도 열린다. '시간', '봄 여름 가을 겨울', '빈집', '나쁜 남자' 등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5일 랜드마크 극장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전문 온라인 매체 더 랩이 주관하는 아카데미상 출품작 상영회에서도 '피에타'가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은 아카데미상 수상작을 뽑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 회원들과 만나 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피에타'는 아카데미 진출 뿐 아니라 미국 개봉도 준비하고 있어, 김기덕 감독의 이번 행보는 현지 홍보도 겸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미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 김기덕 감독은 오는 7일 오후 열리는 제 32회 영평상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김기덕 감독은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피에타'의 조민수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한편 김기덕 필름 측은 30일 대종상에서 김기덕 감독이 돌연 자리를 뜬 것과 관련, "저녁식사 이후 속병이 난 김기덕 감독은 1부 시상식에도 여러차례 시상식장 안팎을 오가셨고, 2부가 시작하면서는 결국 자리를 떠나셔야 했다"며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에 집중된 수상 탓에 불편한 마음에 중도 퇴장했다는 세간의 오해에 대해 부인했다.
[김기덕 감독.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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