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삼성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이제는 아시아시리즈 2연패만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4승2패로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오는 8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아시리즈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아시아시리즈에는 삼성과 연고지 팀인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일본, 대만, 중국, 호주의 4개국 각 리그 우승팀이 참가해 아시아 최강을 가린다.
일본은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니혼햄 파이터스의 재팬시리즈가 진행 중이고, 대만은 라미고 몽키즈, 중국은 차이나 스타즈, 호주는 퍼스 히트의 출전이 확정됐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이어 아시아시리즈에서도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삼성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결승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한국팀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망은 밝다. 지난해 우승 전력이 건재한 삼성은 올해 '라이온킹' 이승엽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가세했다. 시즌 중 부진했던 2011시즌 신인왕 배영섭과 홈런왕 최형우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장원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소프트뱅크와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올시즌 다승왕 등극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을 거두는 등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국내에서 개최된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삼성과 롯데가 예선 조별리그에서 서로 다른 조에 편성돼 있어 결승전에서 한국팀끼리 맞붙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삼성은 9일, 10일 각각 라미고 몽키즈, 차이나 스타즈와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그 결과에 따라 11일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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