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김정환 탈락 "잘못 고른 공격 무기"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실력파 보컬 김정환이 탈락했다.

2일 밤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서 TOP6(홍대광,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김정환, 유승우)는 노래 선곡, 무대 연출, 의상 스타일, 보컬 등 공연의 모든 것을 자신의 스타일로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무대를 직접 프로듀싱하는 ‘마이 스타일’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환은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심사위원 윤미래는 “지난주부터 확실히 자신감을 찾았고 안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너무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와 에너지로 갔으면 좋겠다”며 95점을 줬다.

이승철은 “오늘 공격 무기를 잘못 골랐다. 외국 가수가 한국어를 부르는 듯한 혀꼬는 발음이 거슬렸다. 신중현 선생님의 여유와 이선희의 폭발력. 둘중하나를 가지고 나올까 기대했는데 둘 다 아니었다. 본인의 장점을 가지고 왔지만 무기는 되지 못했다”며 82점을 윤건은 “김정환 씨 보컬의 매력은 라이트 하면서도 소울풀한 것인데 엉뚱한데 가서 다 쏟아 부은 느낌이다”라며 85점을 줬다.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은 김정환은 유승우와 함께 탈락했고 이승철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준 두 분은 이미 슈퍼스타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들려주길 바라고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김정환은 “민간인 신분이 아니라 제작진이 고생하셨는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전방 철책부터 후방까지 나라를 지키고 계신 국군장병여러분 정말 존경스럽다”며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여태까지 좋은 음악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심사는 인터넷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30%, 문자 투표 60%가 반영됐으며 홍대광, 딕펑스(김재홍,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 로이킴, 정준영이 TOP4 진입에 성공했다.

[탈락한 김정환. 사진출처 =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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