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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제 7회 파리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전석매진됐다.
3일 파리한국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작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전석 매진과 함께 열띤 반응으로 제 7회 파리한국영화제가 지난 달 31일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상영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영화제 측은 작품 자체에 대한 의문과 감독의 시선에 포착된 한국 문화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Q&A 세션을 마련해 프랑스인과 한국문화 사이의 정서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달 30일 막을 연 제 7회 파리한국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파리 6구에 위치한 생-앙드레-데-자르 극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모임 Association 1886(한불영상문화교류협회 1886)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등의 후원으로 기획됐다.
기존 흥행작이나 타 영화제 수상작 소개에서 더 나아가 각 섹션 별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선정한 영화로 구성된 독창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영화를 많은 프랑스 영화 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
현대 한국 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15 편 가량의 영화를 통해 조망하는 페이사주 섹션에는 영화 '도약선생', '바리나시', '화차', '러브픽션', '범죄와의 전쟁','티끌모아 로맨스', '로맨스 조',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 '도가니', '말하는 건축가', '두 개의 문', '두개의 선' 등이 상영됐다.
또 내일의 한국영화감독 집중 조명하는 포트레 섹션에서는 '줄탁동시' 김경묵 감독의 장,단편 전작을 소개된다.
이외에도 한국 영화의 단편 경쟁 부문이 소개되는 숏컷 섹션, 프랑스 개봉작들을 미리 만나보는 아방-프르미에 섹션, 과거 영화를 소개하는 클래식 섹션 등이 있어 총 48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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