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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어려운 경기 끝에 개막전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을 꺾었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KEPCO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가빈을 대신한 외국인 거포 레오가 5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신 감독은 이날 맹활약을 펼친 레오를 칭찬했다. "보완할 부분도 있지만 잘 했다"고 말한 신 감독은 "가빈 때문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있는데, 가빈은 가빈의 특성이 있고, 레오는 레오만의 장점이 있다. 가빈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공을 처리하는 능력과 배구에 대한 이해도는 가빈이 처음 왔을 때보다 낫다"며 레오를 추켜세웠다.
레오는 51득점을 퍼부으며 가빈의 부재로 인한 전력 약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 감독은 "레오도 스물 셋이고, 가빈도 처음 왔을 때 스물 셋이었다. 가빈을 왜 데리고 오냐고
주위에서 말했지만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레오도 몸이 약해 보이지만 갈수록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식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신 감독의 말처럼 레오는 점점 팀이 원하는 선수로 변하고 있다. 신 감독은 "레오가 처음에 78kg였는데 지금은 85kg 수준이 됐다. 90kg까지 끌어올리라고 했는데, 운동을 많이 하면서 체중이 올라가면 좋을 것이다. 처음보다 파워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박철우에 대해서는 "페이스가 흔들려서 어려웠다. 철우는 항상 후반에 제 몫을 하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신경 쓰라고 했다. 개막전이 항상 어렵다"고 밝혔다.
[신치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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