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요미우리, 4승 2패로 니혼햄 누르고 일본시리즈 제패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3으로 니혼햄을 누르고, 4승 2패로 3년만에 22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MVP는 2승을 거둔 요미우리 투수 우츠미 테츠야가 획득했다. 니혼햄 쿠리야마 감독은 취임 1년만에 일본 제패를 노렸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1회에 선취 득점하며 좋은 흐름을 만들어갔다.
1번타자 초노 히사요시가 중전안타로 출루하고, 마츠모토 테츠야가 희생타를 쳐 1사 2루 상황. 여기서 사카모토가 좌전 안타를 쳐 1사 1,3루의 좋은 기회가 왔다. 4번타자 아베 신노스케는 공을 쳐냈으나 바로 아웃당했고, 무라타 슈이치는 볼넷으로 진루해 2사 만루상황이 됐다. 여기서 야노 켄지가 적시타를 쳐내면서 요미우리가 2점 선제점을 기록했다.
또한, 2회에는 초노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추가 득점했다. 니혼햄의 선발투수 타케다 마사루는 2회에 3실점하며 강판됐다.
그리고 6회부터 니혼햄의 반격이 시작됐다. 니혼햄은 이때까지 홈런도, 타점도 기록하지 못한 4번 나카다 쇼가 3점 홈런을 쏘면서 동점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몰아 니혼햄은 7회에 사와무라 히로카즈 투수와 교체돼 마운드에 올라간 요미우리의 구원투수 후쿠다 사토시를 압박하며 2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요미우리의 세번째 투수 다카기 쿄스케가 니혼햄의 3번타자 이토이 요시오를 뜬 공으로 잡아내면서 역전은 무산됐다.
같은 회 요미우리 공격차례. 요미우리 나가노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마츠모토 테츠야의 희생타로 2루까지 진루한다. 여기서 오른쪽 팔꿈치의 위화감 때문에 제4,5차전에 결장한 4번타자 아베가 중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이날의 결승점을 따냈다.
이후 니혼햄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4-3 요미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요미우리로서는 3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이었다.
특히, 이날 결과에 감개무량해하던 이는 바로 요미우리의 하라 다츠노리 감독. 조직폭력배와 관련된 스캔들에 휘말리는 등 그에게는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감독직을 사임하게 될 수도 있었던 큰 스캔들이었다.
그는 최하위에서 리그 우승, 3연패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데 대해, "강인하게 싸우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력을 다해 싸운 결과다. 일본 제일이 된 것은 팀에게 매우 큰 의미다. 나에게는 최고의 1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니혼햄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경기 결과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하라 감독의 헹가래를 보며 "내가 왜 저기에 없는 걸까. 이런 기분은 정말 몇 십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니혼햄은 일본시리즈에서 2패를 겪고도 2승을 따냈고, 이날 경기에서도 3점을 잃고도 3점을 다시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승리의 여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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