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돈과 명예, 일거양득이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MVP 수상 외에도 홈런왕, 타점왕, 장타율왕에 대한 트로피와 상금도 받았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오랜 기간 유망주에 머무르던 박병호는 올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완벽히 폭발시켰다. 133경기에 넥센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290 31홈런 105타점 20도루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박병호는 다승왕에 오른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을 누르고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병호는 MVP에 선정되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신인왕과 타이틀 홀더에게 주어지는 300만원과 비교해 7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 뿐만 아니다. 3관왕에 오른 박병호는 각 부문당 300만원씩의 상금을 더했다. MVP에 타이틀홀더 상금까지 합치면 하루에 벌어들인 금액만 2900만원이다.
이는 자신의 올시즌 연봉인 6200만원과 비교해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 최저 연봉인 2400만원은 훌쩍 뛰어 넘는다. 그야말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박병호는 내년 시즌 억대 연봉 진입이 확실시 되며 인상률은 10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성공시대다.
[MVP에 오른 박병호.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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