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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경영이 영화 '남영동 1985'(감독 정지영)을 1985만명의 관객이 봤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이경영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남영동 1985'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이경영은 경기도경 대공분실 책임자이자 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고문기술자인 이두한 역으로 출연한 것을 의식하듯 "나도 얘길 나눠보면 괜찮은 남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올해 천만 영화가 두 편이 나왔다"며 "1985만이 될 수 있게, 그리고 또 다시 사회에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 '남영동 1985'를 본 후 "이 영화의 시대에는 아프다고 말해도, 그것을 책임져줄 사람이 없었다. 새로운 시대에는 아프다고 하면 어루만져주고, 치유해주고, 함께 가는 그런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크다. 이 영화가 흥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객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래야지만 새 시대가 빨리 열린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남영동 1985'는 故 김근태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기록을 담았다.
지난 10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공개된 후 끔찍한 고문을 디테일하게 묘사해 화제가 됐으며, 정지영 감독의 전작 '부러진 화살'에 이어 또 한 번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故 김근태를 그린 김종태 역의 박원상 외 이경영, 명계남, 김의성, 서동수, 이천희, 김중기, 문성근, 우희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배우 이경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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