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서 2-2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해 조 2위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는 2승2무(승점 8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구아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호날두, 외질, 디 마리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모드리치와 알론소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르벨로아, 페페, 바라네, 라모스가 맡았다. 골문은 카시야스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르완도스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그로스크뢰츠, 괴체, 로이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켈과 귄도간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슈멜처, 훔멜스, 수보티치, 피즈첵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바이더펠렌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도르트문트는 전반 28분 로이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로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4분 페페가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페는 왼쪽 측면에서 외질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전반 45분 아르벨로아의 자책골에 힘입어 또다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들어 칼데론, 에시엔, 카카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외질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외질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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