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폭행 피해자 연기에 "우는 날도 많았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남보라가 성폭행 피해자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남보라는 지난 6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성폭행 피해자로 분해 연기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연기하는 게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며 "성폭행을 당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다"고 밝혔다.
성폭행에 대한 사건 자료는 많지만 피해자의 심경 등이 솔직히 표현된 자료가 없어 캐릭터를 잡아나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
남보라는 "그래서 촬영하는 내내 더 힘들었던 것도 있다"며 "은아(남보라)의 감정을 유지하려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영향을 끼쳤다. 주변사람도 힘들고 나도 힘들었다. 우는 날들도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보라가 열연한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남보라)을 잃게 된 엄마(유선)가 법을 대신해서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배우 남보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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