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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현주가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첫 번째 이야기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김현주가 내레이션을 맡은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는 말기 암 투병 중에도 딸 채원 양에게 추억과 사랑을 선물하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이뤄가는 미혼모 이지혜 씨의 사연을 담고 있다.
평소 '휴먼다큐 사랑'의 애청자였음을 밝힌 김현주는 지난 5월 종영된 SBS 드라마 '바보엄마'에서 심장병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싱글맘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실제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와 비슷한 내용을 가진 드라마에서 연기를 한 바 있었던 만큼 김현주는 출연자 사연을 접하고 내레이션 섭외 요청에 흔쾌히 승낙했다.
김현주는 내레이션 초반에는 말기 암 투병 중에도 딸을 위해 유쾌하고 씩씩하게 운전면허를 따려는 엄마 지혜씨의 모습에 미소 지었지만 이후 안타까운 장면들이 등장하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혜 씨가 위암을 앓다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납골당을 처음으로 찾아 간 장면에서 김현주는 터져 나오는 눈물로 잠시 녹음을 중단하기도 했다. 또한 지혜씨가 세상을 떠난 장면에서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홀로 남을 딸 채원이와 딸을 두고 떠나는 지혜 씨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현주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휴먼다큐 사랑' 1편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는 2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휴먼다큐 사랑'의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김현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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