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유도훈 감독이 수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4-7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11승 6패가 됐다. 단독 3위 유지.

이날 전자랜드는 시종일관 삼성에게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1쿼터 슛 적중률이 22.2%(18번 시도 4번 적중)에 그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 때 15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4쿼터 중반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차바위, 이현민의 연속 3점포에 디앤젤로 카스토의 자유투 득점으로 1분을 남기고 74-74 균형을 이룬 것. 하지만 결국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대 신인 박병우에게 3점슛을 내주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상대 수비 변화에 4, 5번 선수들이 공격이 안되다 보니 이것이 수비까지 이어졌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무너진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상대 전술변화에 대해 선수들에게 지시를 빨리 내린다고 했지만 이것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인 유 감독은 "경기 중반 이후 충분히 페이스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내일 경기(안양 KGC 인삼공사전)까지 최선을 다한 뒤 컵 대회 기간동안 2라운드에서 안됐던 점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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