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안상태, "동물과 촬영 어려워…말들 배변에 NG"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안상태가 동물들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백광현(조승우)의 친구 자봉 역을 맡아 톡톡한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는 안상태가 드라마 촬영 소감을 제작진을 통해 27일 밝혔다.

안상태는 "매일 촬영을 하면서도, 매회 다음 대본과 방송이 기대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코미디와는 다르게 연기를 계속하며 캐릭터를 잡아가는 드라마 촬영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안상태가 맡은 자봉은 광현이 어린 시절을 보내는 목장에서 친해지게 된 마의로 겁은 많지만 친구 광현을 응원하는 인물이다. 안상태는 드라마 '애정만만세', '역전의 여왕' 등에 이어 '마의'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안상태는 "촬영장에서도 조승우가 매일 모든 제작진에게 안부 인사를 묻고, 골고루 챙기는 모습에서 감명을 받았다"며 "마의였던 친구 광현이 어의로 성장하는 모습이 나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며 남다른 감정도 전했다.

또한 안상태는 "눈빛 연기와 동물들과의 촬영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며 "말들이 촬영 중간에 배변 활동을 해 NG가 났었다"는 에피소드도 밝혔다.

"'마의'는 광현의 성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한 안상태는 "코믹 연기 외적으로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혀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이야기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마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배우 안상태.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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