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내 잘못이다.”
KGC인삼공사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최강전 첫날 1회전서 중앙대에 4점 차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10점~15점 끌려다니면서 완패를 맛봤다. 전성현과 이호현에게 무려 68점을 내줬다. 이상범 감독은 준비 부족을 실토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내 잘못이다. 누가 누군지 파악을 못했다. 한 선수도 아니고 두 선수에게 30점을 넘게 줬다는 게 내 패착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KGC는 이 감독의 공언대로 김태술과 이정현 등 주력 선수를 모두 빼고 1.5군 전력으로 나섰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중앙대를 옳게 연구하지 못한 표시가 났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졌다. 기본적인 것을 잘 해주지 못했다. 내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안이하게 생각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KGC는 첫날 이번 대회를 마감하면서 내달 9일 재개될 정규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이 감독은 “자꾸 선수가 다쳐서 걱정이다”라고 한 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서 김윤태나 이원대 등을 써보면서 시스템상의 장, 단점을 점검했다. 나도 모르는 걸 알게 됐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KGC는 중앙대전 패배를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부상자 점검도 숙제다.
[이상범 감독.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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