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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조재현이 마취 상태에서 간호사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배우 조재현, 배종옥, 정웅인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조재현은 “아내와 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아내가 먼저 마취에서 깨어났다. 슬슬 내 마취가 풀리려던 순간 하얀 옷 입은 여자가 다가오기에 몽롱한 상태에서 ‘전화 번호 좀 줘 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차 전화번호를 요구했는데 그 순간 더 많이 본 민간인이 등장했다. 자세히 보니 아내였던 것. 그럼에도 한번 더 전화번호를 요구했고 때마침 마취가 풀렸다”며 “날 바라보던 아내의 표정이 한심 그 자체였고 태어나서 랭킹 3위 안에 들 정도로 창피했던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아내 앞에서 간호사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했다는 조재현.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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