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양악수술, 엄마는 반대했지만 아빠는 찬성"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양악수술을 한 계기를 털어놨다.

2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강유미가 어머니, 안영미 모녀와 함께 일본여행을 떠나 온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유미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악수술을 감행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엄마는 (수술을) 반대했다. 아빠도 나를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계기가 있었다. 아빠와 드라마 촬영장을 다녔던 적이 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내가 느꼈던 외모적인 열등감이나 피해의식을 같이 느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유미는 "일을 하다보니까 쌓였던 것 같다. 여자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개그로 사람들 앞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결정을 했다는 것은 내가 쌓인게 많았던 것 같다"고 수술을 감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막상 한국에 와서 오랜만에 사람들이 내 바뀐 얼굴에 대해 안티가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오 예뻐졌다' 이런 분위기라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다"며 "관객들이 내 앞에서 웃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양악수술을 한 이유를 밝힌 강유미(맨 위).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